영화리뷰 그대로

검사외전, 다혈질 검사와 사기꾼의 만남

있는그대로. 2022. 12. 22.

검사외전

검사외전의 흥행 요인

2016년 2월 3일 개봉한 영화 <검사 외전>은 아쉽게 1,000만 관객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영화 <검사외전>은 누적 관객 수 970만 명을 동원하면서 국내 역대 영화 관객 순위 29위를 기록했다. 평범한 검사가 아닌 거친 모습들로 범인들을 수사하는 다혈질 검사는 누명을 쓴다. 누명을 쓰고 15년 형을 받고 수감이 되고 허세와 거짓말로 사람들에게 사기를 치는 사기꾼을 만난다. 그리고 다혈질 검사는 사기꾼을 밖으로 내보내며 반격의 서막이 펼쳐진다. 감옥에 갇힌 다혈질 검사와 잘생긴 사기꾼의 만남은 관객들에게 큰 흥미로 다가온 부분이 흥행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의 각색과, 조감독을 맡은 이일형 감독과 주연으로 황정민 배우, 강동원 배우, 조연으로 이성민 배우, 박성웅 배우, 김응수 배우, 신소율 배우 등도 흥행을 이끌었다.

전직 검사와 사기꾼의 만남

다혈질 검사 변재욱은 어느 날 하나의 사건을 맡게 된다. 사건에 대해서 깊게 파고들어 가지 말라는 선배 검사의 조언을 무시한다. 그는 한번 맡은 사건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검사였기 때문에 끝까지 조사를 한다.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잡아 온 사람이 죽는다. 변재욱 검사는 누명을 쓰게 되지만 정당방위로 누명을 풀어주겠다는 선배의 말을 믿는다. 하지만 변재욱 검사는 살인사건 가해자로 15년의 실형을 받고 교도소에 간다. 검사에서 수감자가 된 그는 자신이 잡아넣었던 교도소 수감자들에게 많은 구타를 당한다. 시간이 조금 지나서 그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수감자들에게 법률 상담을 해주며 자리를 잡는다. 변재욱이 수감 중인 교도소에 잘생긴 사기꾼 한치원이 들어온다. 휴식시간 TV에서는 철새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치원은 철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준다. 그것을 들은 변재욱은 한치원에게 흥미가 생긴다. 자신이 수사했던 사건의 용의자도 같은 말을 했기 때문이다. 법률 서비스가 필요했던 한치원에게 변재욱은 도움을 주고 철새 이야기의 출처에 대해서 듣는다. 변재욱은 한치원의 국선 변호사에게 조언하고 필요한 정보와 각종 기술들을 알려준다. 그리고 한치원을 무죄로 출소시켜준다. 출소한 한치원은 변재욱을 대신해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점점 밝혀지는 진실들

한치원은 철새도래지 사건 당시에 용역을 맡은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시고 죽은 이진석에 대한 이야기를 캐묻는다. 체포된 이진석은 심한 천식 환자였다는 사실과 이진석이 진실을 말하는 것에 걱정이 있던 조직 보스가 제거 명령을 내렸다는 사실을 듣는다. 이 내용을 몰래 녹음한 후, 변재욱은 재심청구서와 녹음파일을 고등법원에 제출한다. 우종길은 교도소장을 통해 변재욱을 감시하며 압박을 했다. 압박을 느낀 변재욱은 한치원에게 마지막 지시를 내린다. 한치원은 사기꾼 시절에 익힌 각종 기술로 검사에게 접근한다. 그리고 양민우 검사에게 거짓말을 통해 함께 우종길을 잡으려고 한다. 우종길의 음모로 부상을 입은 변재욱은 구급차를 타고 법정에 출두한다. 변재욱 검사의 무고에 대한 진실들이 밝혀지고 변재욱은 교도소에서 풀려난다. 한치원은 변재욱을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매력적인 배우들과 강동원

영화에서는 주연 배우 황정민, 강동원 그리고 조연 배우 이성민, 박성웅, 김응수, 신소율 등이 출연했다. 영화에서는 강동원을 주로 내세우고 있다. 강동원 배우의 외모와 큰 키는 모든 관객들에게 주목을 이끌었다. 영화 <늑대의 유혹>, <전우치>, <의형제>,  <군도: 민란의 시대>, <검은 사제들>, <마스터>, <1987> 등 다양한 작품에서 그의 매력을 볼 수 있다. 맡은 배역 중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영화 내에서 빛나는 외모로 사기를 치는 사기꾼 역으로 매력을 보여줬다. 강동원 배우의 팬이라면 계속해서 볼 영화 중 하나이다. 그 외에 배역에도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이 연기했다. 뛰어난 연기력이 영화에 볼거리를 더했다. 황정민 배우는 다혈질 검사의 표본을 보는 것처럼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줬다.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돋보인다

영화 <검사외전>은 재미있는 대사들, 종종 있는 웃음코드, 강동원의 댄스 등 인상이 남는 장면들이 있다. 많은 관객을 이끌어내는 흥행 요소들이 많았다. 다혈질 검사와 잘생긴 사기꾼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흥미를 불러일으켰고 다혈질 검사는 연기파 배우 황정민, 잘생긴 사기꾼은 배우 강동원이 맡으며 더욱 매력을 보여줬다. 악역 우종길 역의 이성민 배우는 좋은 연기를 보여줬지만 악역만이 가지는 광기나 무자비함이 스토리 전개에 없어서 아쉬웠다. 좋은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있어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스토리의 개연성과 극의 흐름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다. 아쉬움은 남지만 코미디 장르로 생각하고 본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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