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계의 전설 엄홍길 대장의 실화
1960년생의 엄홍길 대장은 아시아 최초, 세계 역사상 9번째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하고 8,000미터급의 위성봉 얄룽캉을 완등했다. 그는 2007년 5월 31일 8,400미터의 로체샤르까지 완등하며 세계 최초 16좌 완등을 했다. 지구의 하늘 아래에는 에베레스트(8,848m), K2(8,613m), 칸첸중가산(8,586m), 로체 산(8,518m), 마칼루 산(8,465m), 초오유산(8,203m), 다 올라기리 1봉(8,169m), 마나슬루산(8,165m), 낭가파르바트(8,128m), 안나푸르나(8,092m) 등 8,000m가 넘는 14좌가 히말라야와 카라코람 산맥에 있다. 그리고 위성봉으로 분류되는 얄룽캉 산(8,505m), 로체샤르(8,400m)를 함께 16좌로 불린다. 그는 16좌에서 살아 내려가게 해 준다면 은혜를 베풀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한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엄홍길 휴먼재단을 설립한 후 소외 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영화 <히말라야>는 엄홍길 대장이 하산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동료의 시신을 회수하기 위해서 진행한 휴먼 원정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22년 동안 16좌에 오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삶을 어느 정도 볼 수 있는 영화다.
영화 <히말라야>의 배우들
영화 <히말라야>는 영화 <댄싱퀸>,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공조 2 : 인터내셔널>의 감독을 맡은 이석훈 감독이 제작했다. 그리고 이석훈 감독과 함께 영화 <댄싱퀸>을 촬영한 황정민 배우가 참여했다. 황정민 배우의 대표작으로는 <국제시장>, <베테랑>, <검사외전>, <곡성>, <신세계> 등이 있다. 황정민 배우는 영화의 주연 엄홍길 대장 역을 맡았다. 엄홍길 대장 역을 맡은 황정민 배우는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서 떠난 원정대를 이끌며 리더십을 보여줬다. 그는 강한 정신력, 엄청난 열정과 끈기를 보여주는 연기를 보여줬다. 오랜 무명 생활을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끝낸 정우가 박무택 역을 맡았다. 그는 순수하게 산을 사랑하며 등산하는 모습을 잘 연기했고 동료 정복 역의 김인권 배우와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조명애 역을 맡은 라미란 배우도 배우들과 함께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다.
엄홍길 대장과 박무택 대원의 만남
히말라야에서 엄홍길 대장과 박무택의 인연이 시작된다. 기상이 악화되고 엄홍길 대장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시신을 놓고 가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같이 온 동료를 계속해서 데리고 가기로 고집을 부린다. 엄홍길 대장의 일행은 먼저 내려오고 놓고 온 산악인들을 걱정하며 다시 손을 오른다. 박무택 대원은 엄홍길 대장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그리고 엄홍길 대장은 박무택 대원에게 산에 다시는 오르지 말라고 경고한다. 얼마 뒤 엄홍길 대장은 새로운 원정대를 구하고 있었다. 그의 앞에 박무택과 박정복이 나타난다. 하지만 엄홍길 대장은 그들을 내보낸다. 포기하지 않는 박무택과 박정복은 그의 집까지 찾아간다. 간절함을 느낀 엄홍길 대장은 기회를 준다. 지독한 체력 테스트를 통과한 그들에게 본격적인 훈련을 시킨다.
원정대의 첫 등정
드디어 원정의 첫날이 되고 그들 앞에 크레바스가 나타난다. 박무택 대원은 선두로 크레바스를 건너다 미끄러진다. 하필 그 타이밍에 눈사태가 발생한다. 하지만 그건 그들의 장난이었다. 얼마 뒤 기상 악화와 고산병을 걸린 대원으로 위기가 생기고 엄홍길 대장은 단독 등정을 하기로 한다. 그 뒤를 박무택대원은 몰래 따라왔고 함께 등정에 나선다. 눈보라가 너무 심해져서 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위기 앞에서 엄홍길 대장은 자신의 꿈을 박무택에게 말해준다. 다음날 맑아진 날씨와 함께 그들은 함께 정상에 오른다. 그 후 그들은 함께 많은 산들을 등정한다.
엄홍길 대장의 은퇴와 박무택의 사망
시간이 흘러 무택도 자신의 팀을 꾸리고 다리의 부상 문제로 더 이상 등반을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엄홍길 대장은 대학교수로 진로를 바꾼다. 홍길의 은퇴 소식을 듣고 원정대 멤버들이 함께 모인다. 홍길은 자신이 쓰던 장비를 무택에게 물려준다. 얼마 뒤 무택은 자신의 팀을 이끌고 에베레스트 등반에 도전한다. 그런데 하산 중 조난을 당한 박무택은 죽음을 맞이한다. 엄홍길 대장은 죽은 시신을 찾아오는 건 불가능했기 때문에 더욱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그는 도전하기로 한다.
엄홍길 대장의 도전
엄홍길 대장은 동료들을 만나 부탁하지만 거절을 당한다. 거절했던 동료들이 다시 그를 찾아와 원정대를 만든다. 원정의 목표는 정상에 오르는 것이 아닌 동료들을 데리고 내려오는 것이다. 엄홍길은 조금이라도 빨리 찾고 싶지만 고산병에 걸린 대원들 때문에 천천히 올라간다. 날씨는 계속해서 나빠지고 며칠을 기다려도 상황이 좋아지지 않았다. 엄홍길 대장은 결국 결단을 내린다. 대원들도 모두 함께 하기로 한다. 본격적인 수색 작업에 나서고 무택을 찾아 하산을 시작한다. 하지만 다른 대원들의 목숨까지 위험해지고 엄홍길 대장은 눈물을 머금고 박무택 대원을 산에 묻기로 한다.
영화 <히말라야> 감상평
엄홍길 대장과 함께 산을 올랐던 대원들의 실화를 담은 이야기였기 때문에 허구의 내용이 추가된 것을 감안해도 많은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영화 내에서 신파가 강하게 들어갔기 때문에 많은 혹평도 있었다. 많은 혹평도 있었지만 영화는 77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다. 관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산악 재난 영화에서 이러한 성공은 어렵다. 가장 큰 성공 요인 중 하나는 엄홍길 대장 역을 맡은 황정민 배우의 연기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작품에서도 좋은 연기 실력을 보여줬지만 이번 영화 <히말라야>에서는 정말 엄홍길 대장보다 더 엄홍길 대장 같았다. 누구보다도 산을 사랑하며 아끼는 후배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히말라야에 오르는 그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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