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13년만에 다시 돌아온 나비족

아바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전 세계 역대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에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 <타이타닉>,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쥬라기 월드> 등 엄청난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전 세계 역대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기록한 영화는 <아바타>이다. <타이타닉>, <터미네이터> 등의 작품의 감독을 맡았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시리즈의 첫 작품은 2009년 개봉하여 13년이 흘렀다. 13년이 흐른 지금도 전 세계 역대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지키고 있을 만큼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은 최고의 영화이다.

 

 

아바타, 어쩌면 지구의 미래

영화 내의 지구는 2154년을 배경으로 점점 줄어드는 에너지 문제로 인해 대체 자원을 찾기 시작하고 다른 행성 판도라에서 대체 자원을 가져오기 위해 판도라로 출발한다. 판도라에는 독성을 가진 대기가 존재했기 때문에 인간의 자력으로는 대체 자원을 채굴할 수 없었다. 인류는 판도라의 토착민 나비족의 도움을 받기 위해 나비족의 외형에 인간의 DNA를 섞어 원격 조종이 가능한 생명체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주인공 제이크 설리는 다리를 다쳐 하반신 마비를 가진 전 해병 출신 퇴역 군인이다. 그의 형인 톰 설리가 조종하기로 했던 인간과 나비족의 DNA를 섞은 나비족의 아바타를 대신 조종할 목적으로 판도라 행성에 파견된다. 정밀한 조종이 필요했던 아바타였지만 형인 톰 설리와 이란성쌍둥이라서 거의 100%로 일치하는 DNA로 조종이 가능했다. 하반신 마비로 걷지 못하는 제이크 설리는 아바타 프로그램을 통해 자유롭게 걷고 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는 자원 채굴을 막고 있는 나비족에 침투하여 자원 채굴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임무를 받는다. 나비족과 인류의 과학자들 사이의 이중 스파이가 된 그는 나비족으로 진입한다.

 

 

나비족에게 동화되는 주인공 

나비족에게는 낯선 존재인 인류를 감시하는 나비족의 여전사 네이티리는 제이클 설리를 멀리서 지켜본다. 나비족의 신 에이와의 계시를 받은 나비족의 오마티카야 부족은 제이크 설리에게 나비족과 같이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기로 한다. 잠을 자면 다시 인간의 몸으로 정신이 돌아오는 제이크 설리는 이 상황을 인간들에게 알리고 인간들은 제이크 설리를 통해 연구를 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긴다. 그렇게 주인공 제이크 설리는 네이티리의 도움을 통해 나비족의 습성을 습득한다. 제이크 설리는 나비족의 머리끝에 있는 신경을 통해서 소통할 수 있는 이크란을 소개받는다. 그는 천천히 나비족과 동기화가 완료되며 마침내 이크란과의 교감까지 마치며 완벽한 나비족의 부족원으로 인정받는다. 그 무렵 제이크 설리는 인간의 몸과 나비족의 몸 아바타 중 어떤 몸이 자신인지에 대한 혼동을 가진다. 주인공의 반역의 가능성을 느낀 인간의 군인들은 나무를 밀고 오마티카야 부족에게 공격을 시작한다.  그레이스 박사와 제이크 설리는 계속해서 나비족을 돕기 위해 애쓰지만 마일즈 대령에게 총을 받은 그레이스 박사는 죽는다. 부족들에게 신뢰를 잃은 제이크 설리는 토루크 막토라는 위대한 전사를 기억하고 토루크 막토가 되기로 결심한다. 인류와 피할 수 없는 전쟁에서 토루크 막토인 제이크 설리는 나비 부족을 하나로 모아 인간과의 전쟁을 준비한다. 많은 희생과 목숨을 건 사투를 통해 나비족은 인간들을 판도라에서 쫓아내는 데 성공한다. 그 이후 제이크 설리는 에이와의 의식으로 아바타가 되고 영화는 결말을 맞이한다.

 

 

개봉 14년 전부터 아바타를 구상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타이타닉>, <터미네이터> 등의 명작들을 제작한 감독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무려 개봉 14년 전인 1995년에 아바타를 구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타이타닉> 영화가 흥행을 이루고 있을 시기였다. 하지만 그 당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구상하고 있던 각본은 그 시대의 기술로는 너무 많은 제작비를 요구했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 제작을 계속해서 연기를 하였다. 그리고 8년 뒤 컴퓨터와 영상 기술이 엄청난 수준으로 발전하였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제작을 시작했다. 8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영화의 제작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돈이 들었다. 하지만 영화는 세상에서 가장 큰 성공을 한다. 13년의 시간 동안 발전한 기술로 아바타 2를 제작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관객들에게 큰 기대감을 느끼게 한다.

 

 

아바타 1 개봉 13년 이후 아바타 : 물의 길 개봉

이 영화는 긴 상영시간을 가지고 있지만 다섯 번 이상 본 영화이다. 멀지만 가까운 미래에 지구의 미래일 수도 있고 어쩌면 지금 현재 지구에 존재하는 아마존을 비유하는 것처럼 보인다. 판도라 행성의 밀림을 불도저를 통해서 밀어버리는 모습과 거대한 나무들 위에서 미사일을 날리는 전투기들은 우리의 현재이면서 미래이다. 자연에서 자연과 어우러지며 소통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은 지구의 인간들과는 다른 순수한 생명체처럼 보였다. 인간들의 욕심을 통해서 모든 자연을 파괴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아니고 주어진 환경 속에서 소통을 통해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는 인간들을 바라는 감독의 마음이 담겨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전개와 그 안에 소중한 뜻을 담고 있지만 영화가 끝난 이후 화려한 영상미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2009년에 개봉한 영화에서 현재 상영하는 영화들보다 뛰어난 영상미를 보며 감탄을 했다. 이번 <아바타 : 물의 길>에서도 더욱 화려한 영상미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